▲ '벌거벗은 세계사'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벌거벗은 세계사'가 새 시즌으로 돌아왔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tvN '벌거벗은 세계사' 시즌2에서는 서울대학교 김헌 교수가 출연해 로마제국의 네로 황제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김헌 교수는 사상 최악의 폭군으로 기억되는 네로 황제를 강의 주제로 내세웠다. 김 교수는 네로가 황제의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과정, 네로를 이끌어줬던 스승 세네카, 네로의 예술가적인 면모 등을 설명했다.

또한 김헌 교수는 네로 황제가 로마의 예술, 문학, 문화 발전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귀족의 전유물이었던 예술을 평민에게 개방하고 소외된 평민과 노예를 위한 정책을 펼쳤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네로 황제가 폭군으로 변하게 된 계기, 어머니 아그리피나와의 충돌, 결혼하기 위해 저지른 친족 살해, 로마 대화재사건 등도 다뤄졌다.

MC를 맡은 은지원, 규현, 이혜성의 활약도 대단했다. 평소에도 역사에 대한 관심이 많은 세 사람은 두 달 만에 돌아온 세계사 수업에 집중하는가 하면, 강의 중간 진행되는 퀴즈에서 정확한 답변을 내놨다. 이와 함께 공감 가는 질문과 솔직한 리액션, 재치 있는 대답으로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탈리아에서 온 알베르토와 그리스에서 온 안드레아스는 로마와 관계가 있는 게스트인 만큼 남다른 통찰력을 더해 눈길을 끌었다.

'벌거벗은 세계사'는 깊이 있는 강의와 풍부한 스토리로 지적 만족감과 알찬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비행기에 탑승해 마치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난 듯한 느낌을 주며 '언택트 세계사 스터디'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1%(이하 닐슨코리아 제공), 최고 4.2%,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6%, 최고 3.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벌거벗은 세계사'는 전 세계 곳곳을 언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의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역사를 파헤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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