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와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재회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지난달 31일(이하 한국 시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파리 생제르맹) 감독이 토트넘으로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라고 밝혔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일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에 합류하기 위해 파리 생제르맹을 그만두고 싶다는 뜻을 구단 수뇌부에 전달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5년 동안 함께했던 토트넘과 끝나지 않은 일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진정한 바람이 있다"라며 복귀 의지가 크다고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4년 5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토트넘을 이끌었다. 토트넘 상승세를 이끈 주역이었다. 그러나 우승 문턱에서 항상 좌절했다.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2014-15시즌 리그컵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결국 우승 트로피를 원한 토트넘이 포체티노 감독과 결별하고 주제 무리뉴 감독과 새 출발에 나섰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도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했다. 2020-21시즌 후반기로 접어들수록 경기력이 떨어졌다. 무리뉴 감독도 경질됐다.

여기서 케인의 불만이 커졌다. 그동안 팀의 슈퍼스타로서 많은 헌신을 했음에도 자신이 원하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이적을 요청한 이유다.

새 감독을 찾는 토트넘은 복귀를 원하는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케인과 사이가 좋은 포체티노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 케인의 잔류 가능성도 높아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러나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케인은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계획이다. 포체티노 감독이 돌아와도 떠나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영국 매체 '더 타임즈'도 "이미 케인은 레비 토트넘 회장에게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포체티노도 그런 케인의 마음을 바꾸기 힘들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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