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파리 생제르맹) 감독은 팀을 떠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단은 그를 지킨다는 입장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일(한국 시간) "파리 생제르맹은 포체티노 감독과 12개월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그가 구단에 잔류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의 토트넘 복귀 논의가 시작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에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구단은 포체티노 감독과 12개월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토트넘은 한 달 넘게 새 감독 찾기에 나서고 있다. 주제 무리뉴 감독과 결별한 뒤 율리안 나겔스만, 에릭 텐 하그, 랄프 낭닉, 한지 플릭 등을 후보에 올렸지만 실패했다. 이런 상황에서 포체티노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새 감독을 찾고 있는 다니엘 레비 회장과 포체티노 감독이 재결합을 논의하게 된 이유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1월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을 체결했다. 반년 만에 팀을 떠나는 걸 막아야 했다. 2022년까지 기존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있었는데,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2023년까지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을 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포체티노 감독의 토트넘 복귀 가능성도 낮아졌다. 파리 생제르맹이 자신감을 드러내는 이유다. 만약 토트넘이 포체티노 감독을 데려가려고 한다면 파리 생제르맹이 금전적인 요구를 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현지 매체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구단 내에서 영향력을 잃은 점과 가족이 잉글랜드에 있다는 이유로 토트넘 복귀를 바라고 있다고 한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포체티노 감독은 5년 동안 함께했던 구단과 끝나지 않은 일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진정한 바람이 있다"라며 복귀 의지가 크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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