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의 행선지는 어디로 결정 날까.

케인은 시즌 막판부터 이적설의 주인공이었다.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직접 이적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우승을 위해 팀을 옮기고 싶다고 밝혔고, 프리미어리그 내 이적을 원한다고 한다. 현재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가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현재 그의 몸값은 1억 5000만 파운드로 책정됐다. 토트넘이 그를 쉽게 놓아주지 않겠다는 의지다. 그러나 적절한 제안이 오면 그가 팀을 떠날 가능성도 있다.

현지에서는 스왑 딜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데일리 메일'은 "맨체스터 시티가 케인을 데려오기 위해 라힘 스털링, 가브리엘 제수스를 내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조건들이 하나둘씩 언급되고 있다.

바르셀로나 출신의 스트라이커이자 방송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인 게리 리네커는 케인이 맨체스터나 파리 생제르맹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리네커는 2일(한국 시간) '골닷컴'을 통해 "케인이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걸 보고 싶지만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합류하면서 현금이 부족하다. 결국 맨체스터 시티, 맨유, 파리 생제르맹 중 한 팀이 행선지가 될 것이다. 첼시로 갈 가능성은 적다. 토트넘 팬들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 팬들도 케인이 이적하는 걸 불쾌하게 여기지 않을 것이다. 오랜 기간 클럽에 모든 것을 줬다. 그와 함께 어떤 대회도 우승하지 못했다. 부끄러운 일이다. 토트넘에는 힘든 시기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현실적으로 봤을 때 토트넘은 감독이 없고, 최고의 선수를 잃을 수도 있다. 케인 스스로를 위해 떠나야 한다. 우승 트로피를 경쟁하고 싶어 한다. 나도 레스터시티에 있을 때 비슷했다"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그가 유로 대회가 끝나기 전에 팀을 결정하진 않을 것이다. 다니엘 레비 회장과 협상이라면 시간이 좀 걸릴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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