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토니오 콘테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안토니오 콘테(51) 감독의 토트넘행 이야기가 들리고 있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2일(한국 시간) "콘테 감독이 토트넘과 새로운 감독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은 이번 시즌 인터밀란은 11년 만에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우승 이후 결과물은 결별이었다. 

인터 밀란은 코로나19로 인한 재정적인 문제로 선수 보강이 아닌 주요 선수 처분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선수 보강을 원한 콘테 감독이 소극적인 인터 밀란에 불만을 드러내고 팀을 떠나게 되었다. 

이후 토트넘이 콘테 감독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유벤투스, 첼시, 인터 밀란 등을 이끌면서 수많은 업적을 따낸 명장 중 한 명이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일(한국 시간) 콘테 감독과 해리 케인의 결합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했다. 

이 매체는 콘테 감독이 지난 2017년 영국 매체 '가디언'과 인터뷰를 통해 케인을 칭찬한 멘트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토트넘이 모든 선수를 지킬 수 있다면 정말 좋은 팀이다. 나에게 케인은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만약 딱 한 명의 스트라이커를 데려와야 한다면 케인을 선택할 것이다. 그는 완벽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육체적으로 강하고, 공을 갖고 있을 때나 없을 때 모두 싸울 수 있고 공중에서 강하다. 오른쪽과 왼쪽 가리지 않는다. 그는 완벽하다"라며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그를 데려온다면 최소 1억 파운드가 필요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케인은 지난 2017년보다 더 훌륭한 선수로 성장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3골 14도움으로 득점과 도움왕에 오른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그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이 부임해도 케인과 함께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케인이 토트넘에 이적을 요청했기 때문이다. 우승에 대한 의지가 큰 케인이 현재 상황에 불만이 생겼다. 프리미어리그 내 이적을 원하고 있고,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가 케인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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