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멜루 루카쿠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인터 밀란의 로멜루 루카쿠(28)가 팀에 남을 예정이다. 

루카쿠는 2일(한국 시간) 벨기에 매체 'VTM'을 통해 "인터 밀란에 남을 것이다. 인터 밀란에 있는 것이 좋다"라고 밝혔다.

루카쿠는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올 시즌 정규리그 36경기에 출전해 24골 11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2위에 올랐다.

인터 밀란의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하면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인터 밀란은 유벤투스의 리그 10연패를 저지하고 11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루카쿠는 세리에A MVP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영향력이 상당했다. 

그러나 시즌 이후 루카쿠의 이적설이 나왔다. 인터 밀란이 코로나19로 재정적인 어려움을 느끼고 주축 선수들을 대거 정리한다는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구단의 소극적인 운영에 불만을 품고 팀을 떠나게 됐다.

루카쿠는 스트라이커가 필요한 첼시와 맨체스터 시티 등의 관심을 받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첼시의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가장 좋아하는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 바로 루카쿠다"라며 영입 의사를 밝혔다는 이야기가 들렸다. 2018-19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뛴 이후 다시 한번 프리미어리그로 복귀 가능성이 점쳐졌다. 

그러나 그는 팀에 남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 밀란 역시 루카쿠를 최대한 지키겠다는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루카쿠는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해야 한다"라며 "새 감독이 되실 분과 이미 접촉했다. 아직 이에 관해 이야기를 꺼내면 안 될 것 같지만,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라고 전했다.

인터 밀란은 콘테 감독과 결별한 이후 시모네 인차기 전 라치오 감독을 데려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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