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를로 안첼로티와 가레스 베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가레스 베일(31)의 레알 마드리드 복귀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카를로 안첼로티(62) 레알 마드리드 신임 감독의 기자회견이 3일(한국 시간) 열렸다. 안첼로티 감독은 자신의 계획을 밝히면서 베일의 이름을 언급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베일은 잉글랜드에서 많이 뛰지는 못했지만, 시즌 막판에 꾸준히 출전하면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면서 "나는 베일을 잘 안다. 동기부여만 된다면 베일은 의심의 여지 없이 최고의 활약을 펼칠 선수"라고 말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지난 2013년 6월부터 2015년 5월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었다. 당시 리그 우승은 실패했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여러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토트넘 소속이던 베일을 사상 최고 이적료를 주고 영입했다. 베일은 이적 첫해 44경기서 22골, 2014-15시즌에는 48경기서 17골로 존재감을 자랑했다. 특히 베일은 코파 델 레이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모두 득점하며 안첼로티 감독 신뢰에 보답했다.

그러나 안첼로티 감독이 떠나고 베일은 시간이 지날수록 레알 마드리드서 입지가 줄었다. 잦은 부상과 함께 골프 논란 등 태도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결국 2019-20시즌 레알 마드리드서 단 20경기만 소화한 그는 2020-21시즌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을 왔다. 전반기엔 리그 1골로 부진했지만, 후반기에 10골을 넣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올 시즌 거취가 아직 결정 나지 않았다. 토트넘과 임대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도 있고, 원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 

일단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갈 생각이 있다. 지난 3월 "내 목표는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가는 것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레알 마드리드 구단 수뇌부가 허락한다면 베일과 안첼로티 감독의 재회가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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