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라시 쿰불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주제 무리뉴(58) 감독 부임 소식에 누구보다 기뻐한 선수가 있다. 바로 AS로마의 마라시 쿰불라(21)다.

로마 구단은 지난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1-22시즌을 앞두고 무리뉴 감독과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발표했다.

2020-21시즌까지 지휘봉을 잡은 파울로 폰세카 감독이 팀을 떠나면서 무리뉴 감독이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로써 11년 만에 이탈리아 무대로 돌아가게 되었다.

이 소식을 들은 로마의 센터백 쿰불라는 누구보다 기뻐했다. 4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골닷컴'과 인터뷰를 통해 쿰불라는 "아직도 믿을 수가 없다. 무리뉴 감독의 지도를 받는 건 꿈같은 일이다. 더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는 아직 무리뉴 감독과 말을 하지 못했지만 그와 로마에서 이야기를 나눌 것이다. 놀라운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에서 실패를 맛봤지만 여전히 전 세계를 대표하는 명장 중 한 명이다. 포르트, 첼시, 인터 밀란,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쿰불라는 "무리뉴 감독이 로마에 가져올 가장 중요한 건 승리에 대한 마음가짐이다"라며 "무리뉴 감독이 맡은 팀은 항상 우승을 차지했다. 전술과 기술적으로 많은 것을 배우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승부욕이다"라고 강조했다.

2020-21시즌 총 28경기서 2골을 기록한 쿰불라는 다음 시즌 최대한 많은 경기를 뛰며 성장하고 싶은 목표가 있다. 그는 "많이 뛰면서 팀을 돕고 싶다. 가장 중요한 건 팀의 목표 달성이다. 올 시즌에 우리가 원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라며 "무리뉴 감독은 팀에 도움이 될 새로운 아이디어와 경기 방식을 가져올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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