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양, 곽혜미 기자]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대한민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의 경기가 5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렸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5골을 몰아치며 투르크메니스탄에 짜릿한 5-0 대승을 거뒀다. 3승 1무(승점 10)로 레바논(승점 10)과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에서 크게 앞서 조 선두를 지켰다. +15로 레바논(+5)을 압도한다. 3위 투르크메니스탄(2승 3패 승점 6)과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림으로써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캡틴 손흥민은 20개월 만에 국내 팬들 앞에 모습을 보였다.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득점은 없었지만, 전방위 활약을 펼치며 상대 수비수들을 유인하고 공간을 만들어 동료들에게 골 찬스를 제공했다.

팀 공격을 진두지휘한 손흥민은 월드클래스 기량을 뽐내며 팬들의 힘찬 박수를 받기도 했다.

경기 종료 후에도 '캡틴' 손흥민의 존재감은 돋보였다. 투르크메니스탄 선수들과 인사를 나눈 손흥민은 곧바로 원두재에게로 향했다. 후반 교체됐던 원두재의 플레이에 대해 말하는 듯 보였다. 손흥민은 1분여간 쉴 틈 없이 조언했다. 

이후 트랙을 돌며 팬들에게 인사를 한 손흥민은 벤치로 돌아와 출전하지 않은 막내 구성윤과 포옹을 했고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던 선수들을 챙겨 라커룸으로 향했다. '월클 리더' 손흥민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비록 득점은 없었지만

전방위 활약을 펼치며 동료들에게 골 찬스를 제공한 손흥민 

손흥민은 경기 종료 후 자신에게 다가온 투르크메니스탄 선수들과 악수를 나눴다 

이후 손흥민의 눈은 원두재에게로 향하는데

후반 교체됐던 원두재에게 조언을 하는 손흥민 

손흥민, 1분여간 폭풍 조언 

손흥민, '두재야 잘했어' 

경기 종료 후에도 후배들 생각하는 손흥민 

빛나는 '월클 리더' 손흥민 


스포티비뉴스=고양,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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