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텐 하흐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새 감독 선임에 난항을 겪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5일(이하 한국 시간) "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를 새 감독으로 임명할 계획을 취소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새 사령탑 찾기에 난항을 겪고 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브렌든 로저스 감독, 에릭 텐 하흐 감독 등 우선 순위로 생각했던 후보들에게 줄줄이 퇴짜를 당했다. 

이런 상황에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파리 생제르맹) 감독의 깜짝 복귀설도 들렸다. 팀을 떠나 토트넘으로 돌아오고 싶다는 이야기였다. 그러나 파리 생제르맹이 포체티노 감독과 계약을 연장하면서 토트넘 이적을 막았다.

콘테 감독은 마지막 희망이었다. 인터 밀란을 우승으로 이끈 후 감독직에서 물러난 상황이었기에 충분히 가능성은 있었다. 

실제로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결렬됐다. 콘테 감독이 토트넘에 1500만 파운드(약 236억 원)의 연간 급여를 요구했지만, 토트넘과 의견 차이를 보였다.

결국 콘테 감독을 데려오지 못한 토트넘은 새 감독을 찾아야 한다. 과거에 관심을 둔 텐 하흐 감독을 또 한 번 노릴 계획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5일 "토트넘이 텐 하흐 감독에게 관심을 두자 아약스가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했다. 그가 떠날 수 있는 여지를 주지 않은 것이다"라며 "토트넘은 텐 하흐 감독을 노릴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지켜볼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은 주제 무리뉴 감독과 결별한 뒤 텐 하흐 감독을 최종 후보 1순위에 올려놨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벨기에 대표팀 감독은 토트넘과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로2020 대회가 곧 열리기 때문에 깊은 대화를 나누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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