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승타를 터뜨린 강민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30승에 선착했다.

삼성은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7-0으로 이겼다. 삼성은 2연승을 달리며 30승 23패 승률 0.566를 기록했다. KIA는 3연패에 빠지며 21승 30패로 주춤했다. 삼성은 1위였던 지난달 12일 20승에 선착했고, 이어 30승 선착에도 성공했다. 삼성은 1위 SSG 랜더스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진 2위가 됐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구자욱(우익수)-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이원석(3루수)-김헌곤(좌익수)-김지찬(유격수)-김상수(2루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KIA는 최원준(우익수)-김선빈(2루수)-프레스턴 터커(좌익수)-최형우(지명타자)-황대인(1루수)-김태진(3루수)-박찬호(유격수)-한승택(포수)-이진영(중견수)으로 삼성을 상대했다.

삼성은 1회말 빅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박해민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피렐라 중전 안타와 구자욱 포수 파울플라이로 1사 1, 2루가 됐다. 타점 기회에서 강민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이어지는 1사 2, 3루에 오재일이 1타점 2루수 땅볼을 굴렸고, 2사 3루에 이원석이 1타점 중전 안타를 때려 삼성은 3-0 리드를 잡았다.

이후 두 팀은 침묵했다. 삼성은 KIA 선발투수 이의리에게 2회부터 막혔다. 2회와 3회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4회에는 1사에 김헌곤이 우전 안타를 치고 2루를 훔쳤으나, 3루 쪽 리드가 커, 포수 한승택의 2루 송구에 아웃됐다. 5회에는 2사 이후 피렐라가 볼넷을 얻었으나 점수로 연결되지 않았다. 6회에는 강민호가 좌전 안타를 쳤으나 이원석이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때려 기회가 날아갔다.
▲ 시즌 5승을 챙긴 백정현. ⓒ 삼성 라이온즈

KIA는 6회까지 기회를 잡고도 무득점으로 침묵했다. 1회에는 터커와 최형우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가 만들어졌지만, 황대인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초에는 한승택 볼넷과 최원준 우전 안타로 1사 1, 2루 기회가 중심 타선에 연결됐지만, 김선빈과 터커가 범타로 잡혔다. 6회에는 최형우 볼넷과 김태진의 좌익 선상으로 구르는 2루타로 1사 2, 3루 경기 최고 기횔르 잡았다. 그러나 박찬호가 2루수 뜬공, 한승택이 우익수 직선타로 잡혔다.

KIA는 7회초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진영이 사구, 최원준이 볼넷, 터커가 볼넷을 얻어 1사 만루가 됐다. 타석에 최형우가 나섰는데, 삼성 구원투수 최지광을 상대로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대타 이정훈이 타석에 섰다. 삼성은 구원투수 우규민을 마운드에 올려 1루수 땅볼을 끌어내 KIA 만루 기회를 무산시켰다.

KIA 기회가 날아간 가운데 7회말 삼성이 기회를 만들었다. 김헌곤 볼넷과 김지찬의 번트안타, 김상수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다. 이어 박해민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1사 만루. 타석에 나선 피렐라가 1타점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삼성은 8회말 오재일 우전 안타와 김헌곤 볼넷으로 1사 1, 2루로 달아날 기회를 다시 잡았고, 김지찬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 2루타, 1사 2, 3루에 김상수의 2타점 적시타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은 5⅔이닝 4피안타 4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4패)을 챙겼다. KIA 선발투수 이의리는 6이닝 6피안타 4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2패(2승)를 안았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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