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강민호, 이원석 등 고참들이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7-0으로 완승을 거둔 뒤 승리 소감을 남겼다.

삼성은 이날 KIA를 상대로 기회를 살리며 차근차근 점수를 쌓았다. 1회에는 박해민 볼넷과 호세 피렐라 중전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강민호의 1타점 적시 2루타, 오재일의 1타점 2루수 땅볼, 이원석의 1타점 적시타가 터져 3-0 리드를 잡았다.

3-0으로 앞선 7회말에는 1사 만루에 피렐라의 중전 안타가 나왔다. 8회말에는 오재일 우전 안타와 김헌곤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김지찬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 2루타, 김상수의 2타점 적시타로 7점을 뽑아 KIA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삼성 마운드는 선발투수 백정현이 5⅔이닝 4피안타 4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4패)을 챙겼다. 구원투수 심창민과 최지광, 우규민은 홀드를 챙겼고, 오승환은 시즌 18번째 세이브를 품었다.

경기 후 허삼영 감독은 "1회말 (강)민호의 선취 타점이 좋은 흐름을 가져왔다. 최근 민호, (이)원석이 등 고참들이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타선 활약을 칭찬했다.

이어 "오늘(8일)도 중간 투수들이 잘 막아줬다. 계속 좋은 흐름으로 연승을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남겼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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