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이 시즌 5승을 거둔 소감을 남겼다.

백정현은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4피안타 4볼넷 1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팀 7-0 승리를 이끌었다. 백정현은 시즌 5승(4패)을 챙겼다.

이날 백정현은 KIA 타선을 상대로 빼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였다. 1회초 2사에 프레스턴 터커와 최형우에게 연속 볼넷을 주며 2사 1, 2루 실점 위기에 섰지만, 황대인을 삼진으로 잡아 이닝을 끝냈다. 1회말 삼성 타선이 3점을 뽑아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백정현은 공격적인 투구로 KIA 타선을 잡았다.

5회초 백정현은 선두타자 한승택에게 볼넷, 최원준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실점 위기에 섰다. 백정현은 김선빈을 우익수 뜬공, 터커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리쳐 실점 하지 않았다. 6회초에는 최형우에게 볼넷, 김태진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맞았다. 1사 2, 3루에 박찬호를 2루수 뜬공으로 잡은 뒤 마운드를 심창민에게 넘겼다. 심창민이 한승택을 우익수 뜬공으로 묶으며 백정현은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승리를 챙긴 백정현은 "야수들의 도움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개인 성적에 신경 쓰지 않고 선발투수로서 해야 할 것에 집중하고 있다. 마운드에서도 최대한 편한 마음으로 서려고 한다. 덕분에 최근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는것 같다. 부상 없이 던지는 것에 만족한다"며 다음 경기도 준비를 잘하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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