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서예지.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배우 서예지가 전 연인인 배우 김정현을 가스라이팅 했다는 논란에 휘말린 후 첫 근황을 전했다. 약 두 달 만이다.

서예지는 11일 자신의 팬카페, 갤러리 등에 애니메이션 '피너츠' 속 한 장면을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에는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일 거야'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서예지는 해당 게시물을 통해 자신을 믿어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팬들은 "우리 아직 여기 있어", "건강해야 해", "보고 싶어", "기다릴게" 등의 댓글을 남기며 서예지를 반겼다.

그러나 2개월 만에 돌아온 서예지를 향한 대중의 시선은 따뜻하지만은 않은 분위기다. 각종 논란이 불거질 때는 입을 다물고 있다가 이슈가 잠잠해지자 별도의 입장 없이 나타난 서예지의 태도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나온다.

앞서 서예지는 지난 4월 김정현이 MBC 드라마 '시간'에서 태도 논란을 일으키고 중도 하차를 하게 된 원인이라는 의혹을 받았다. 특히 서예지는 김정현을 '김딱딱'이라고 부르며 상대 배우와의 스킨십, 여성 스태프와의 인사 등을 금지시키는 내용이 담긴 모바일 메신저 대화가 공개돼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또한 서예지는 학교폭력 및 학력 위조 의혹, 스태프 갑질 논란 등 잇따른 구설에 휘말렸다. 이에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서예지가 김정현과 교제했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김정현 조종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학폭 및 학력 위조 의혹은 모두 부인했다.

삽시간에 '논란의 아이콘'이 된 서예지는 주연작 '내일의 기억' 언론시사회에 불참했고, 차기작 '아일랜드'에서 하차했다. 지난 5월 '제57회 백상예술대상'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서예지는 투표 초반부터 '틱톡 인기상'의 유력 수상자로 꼽혔고, 그의 참석 여부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그러나 서예지는 결국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서예지가 장기간 활동 중단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지만, 서예지는 2개월 만에 직접 소식을 전하면서 복귀 의지를 내비친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또한 여전히 속 시원한 해명 없이 팬들의 믿음만 확인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심언경 기자 notglasse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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