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고(왼쪽)와 대구고가 14일 목동구장에서 황금사자기 결승전을 펼친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목동, 고봉준 기자] 강릉고와 대구고가 맞붙는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강릉고와 대구고는 14일 오후 6시30분부터 목동구장에서 황금사자기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먼저 강릉고는 김영후(중견수)~정준재(2루수)~김세민(유격수)~김예준(1루수)~정승우(3루수)~차동영(포수)~배재희(좌익수)~김륜휘(지명타자)~허인재(우익수)로 진용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는 3학년 에이스 좌완투수 최지민 대신 우완투수 이전재가 맡는다.

경기 전 만난 강릉고 최재호 감독은 “오늘 엄지민이 투구수 제한으로 나올 수 없지만, 이전재와 김백산, 조경민 등이 빈자리를 잘 메우리라고 믿는다. 이들이 3~4회까지 막아준 뒤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최지민이 나오는 시나리오가 베스트다”고 말했다.

지난해 강릉고는 이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기록했다. 좌완투수 에이스 김진욱이 버텼지만, 김해고와 결승전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최 감독은 “선수들 분위기는 담담하다. 그래도 우리가 기본기를 갖춘 팀인 만큼 앞선 5경기처럼 세밀하게 플레이를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김진욱이 이루지 못한 황금사자기 우승을 후배들이 이루겠다는 의지도 대단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맞서 대구고는 이재용(3루수)~진현제(2루수)~두정민(중견수)~이동민(좌익수)~이한서(우익수)~전영준(1루수)~박우열(지명타자)~김영민(포수)~박현민(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갖췄다. 선발 마운드는 우완투수 이로운이 책임진다.

대구고 손경호 감독은 “부상자들이 조금 있지만 백업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또, 시속 140㎞ 이상을 던지는 투수들이 많아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릉고는 작전야구를 잘 펼치는 팀이다. 우리 역시 작은 야구로 상대하겠다. 또, 이날을 위해 정말 많은 수비 연습을 소화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황금사자기 결승전은 스포티비(SPOTV)를 통해 생중계되며, PC/모바일 중계는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목동,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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