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투수 닉 킹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원투펀치 조각은 언제 다시 맞춰질까.

한화 우완 투수 닉 킹험은 지난달 19일 롯데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것이 마지막 1군 등판 기록이다. 킹험은 등판 후 광배근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그달 21일 말소됐다. 올 시즌 성적은 8경기 4승3패 평균자책점 3.77.

킹험은 지난해 SK에 입단했다가 2경기(2패 평균자책점 6.75) 만에 팔꿈치 이상으로 방출된 뒤 미국으로 돌아갔던 투수다. 그럼에도 한화는 킹험의 건강 회복을 체크하고 55만 달러에 올해 계약을 맺었다. 킹험의 부상이 지난해와 다른 분위긴 하지만 '또 아프다'는 것 자체가 한화의 프런트에 확실한 악재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를 앞두고 킹험에 대해 "수원 kt전 때(13일) 한 번 불펜피칭을 했다"고 재활 진행 현황을 밝혔다. 킹험은 이날 불펜에서 30구를 던졌다.

수베로 감독은 "킹험의 상태를 매일 확인하고 있는데 던지고 나서 원래 생기는 근육통 정도만 생겼다고 보고를 받았다. 1군 등판 스케줄은 이달 말쯤을 생각하고 있다. 처음에 2~3이닝 정도 빌드업을 할 예정이다. 실전이든 불펜이든 피칭을 한 번 더 한 뒤 이달 말 1군에 올라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킹험이 부상한 뒤 팀 선발 평균자책점(4.46)이 리그 8위에 머무르고 있다. 대체 선발들의 성적도 마땅치 않다. 팀 타율 최하위(0.238)로 타격이 약한 한화는 결국 강한 선발이 버텨줘야 경쟁력 있는 경기를 할 수 있다. 그래서 한화가 킹험의 건강한 복귀를 더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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