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 ⓒ 스포티비뉴스DB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4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간 시즌 8차전에서 5-3으로 이겼다. 2위 삼성은 시즌 성적 35승25패를 기록했고, 6위 두산은 3연 패에 빠지며 29승29패에 그쳤다. 

선발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의 호투가 빛났다. 뷰캐넌은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뷰캐넌은 시즌 8승(2패)째를 챙기며 팀 동료 원태인과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타선에서는 호세 피렐라의 활약이 돋보였다. 피렐라는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KBO리그 첫 만루 홈런을 터트리며 4타점을 쓸어 담았다. 

순항하던 뷰캐넌은 5-1로 앞선 7회말 흔들렸다. 선두타자 양석환에게 좌월 홈런을 맞아 5-2로 쫓겼다. 뷰캐넌은 다음 타자 허경민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한 뒤 심창민과 교체됐다. 심창민은 무사 1루에서 첫 타자 박세혁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내줘 5-3이 됐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이와 관련해 "뷰캐넌이 7회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해 자책하는 모습이 있었는데, 그러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주고 싶다. 나가는 경기마다 100구 이상씩 던지며 충분히 최고의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다독였다. 

이어 "피렐라의 만루 홈런이 경기의 결정적 요소가 된 것은 두말할 나위 없었다. 야수들도 전반적으로 깔끔한 수비를 보여줬는데, 특히 8회에 오재일이 더블 플레이로 국가대표급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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