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내야수 노시환.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내야수 노시환이 리그 타점 선두로 올라섰다.

노시환은 1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더블헤더 제2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3으로 앞선 7회말 팀에 1타점 결승 적시타를 안겼다.

한화는 3-3 접전 끝에 노시환의 결승타를 앞세워 4-3으로 롯데를 꺾고 더블헤더 두 경기를 모두 잡았다. 한화는 전날(15일)부터 3연승을 달리며 8위 KIA를 0.5경기 차로 맹추격했다.

노시환은 더블헤더 두 경기에서 4타점을 몰아올리며 시즌 52타점째를 기록했다. 노시환은 이날 두 경기로 양의지(NC, 51타점)를 제치고 리그 타점 선두가 됐다. 노시환이 리그 타점 선두가 된 것은 4월 20일(공동 선두)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노시환은 더블헤더 1경기에서도 1회 선제 적시타에 이어 7회 팀 9-4 승리에 쐐기를 박는 우월 투런포를 터뜨리면서 2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두 경기 모두 영양가 있는 타점이었다. 

한화는 올 시즌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지만 김민우, 노시환, 정은원, 노시환 등 젊은 피들이 자신의 정확한 장점을 찾아 자기 야구를 만들고 있다. 수베로 감독은 노시환에 대해 "올 시즌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 고무적"이라고 칭찬했다. 

지난해 106경기에 나와 12홈런 43타점을 기록했던 것이 최고 기록이었던 노시환은 3년차인 올해 57경기 만에 벌써 13홈런 52타점으로 기록을 경신했다. 팀이 기대하는 장타력도 일취월장한데다 타격 정확성까지 눈뜨며, 리그를 이끄는 타자로 거듭나고 있는 노시환이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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