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LA 에인절스 일본인 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홈런 포함 멀티히트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오타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다. 오타니 활약에도 에인절스는 4-8로 역전패했다.

1회초 저스틴 업튼 중견수 쪽 2루타로 타점 기회를 맞이한 오타니는 유격수 땅볼을 기록했고, 업튼이 3루 진루에 성공했다. 이어 맥스 스태시가 1타점 좌전 안타를 날렸다. 호세 이글레시아스 좌전 안타로 1사 1, 2루. 타일러 워드가 1타점 좌전 안타, 필 고셀린이 1타점 중전 안타를 보태 에인절스는 3-0 리드를 잡았다.

오타니는 2회초 2사 주자 없을 때 경기 두 번째 타석에 나섰다. 오타니는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팀에 4-0 리드를 안겼다. 오타니 시즌 19호 홈런이다. 5회초 오타니는 번트 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2루 도루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침묵으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7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오타니는 2루수 땅볼로 잡혔다.

에인절스는 4-0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4회말 라몬 라우레아노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5회말에는 1사에 토니 켐프에게 볼넷, 아라미스 가르시아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1사 1, 3루 실점 위기에 섰다. 이어 마크 칸하에게 1타점 유격수 땅볼을 내줬다.

6회말 에인절스 마운드는 크게 흔들렸다. 구원투수 토니 왓슨이 4연속 피안타를 기록해 2실점 했다. 엘비스 앤드루스 고의4구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에인절스는 켐프에게 1타점 중전 안타를 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구원투수 스티브 시섹이 폭투로 실점했다. 2루수 데이비드 플레처 수비 실책으로 다시 실점했고, 맷 올슨에게 1타점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폭풍같은 6회가 지나간 뒤 에인절스 4-2 리드는 4-8 열세로 바뀌었다. 에인절스 타순은 이후 침묵했고, 오클랜드에 무릎을 꿇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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