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타점 맹타로 팀 공격을 이끈 루키 조형우 ⓒSSG랜더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SSG 입단 후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는 신재영이 다시 한 번 좋은 투구로 1군 진입을 재촉했다. 타선까지 대폭발한 SSG 퓨처스팀(2군)은 대승을 거뒀다.

SSG 퓨처스팀은 19일 고양구장에서 열린 고양(키움 2군)과 경기에서 선발 신재영의 5⅓이닝 무실점 호투와 시작부터 터진 타선의 응집력을 묶어 14-5로 크게 이겼다. 

계약 후 첫 등판이었던 13일 LG 2군과 경기에서 4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신재영은 이날도 5⅓이닝 동안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올 시즌 첫 승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37㎞였고 제구가 좋았다. 타선은 장단 14안타를 터뜨리며 대폭발했다. 조형우가 3안타 4타점, 임석진이 4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주도했고 남태혁은 홈런 포함 2안타를 수확했다. 유서준 김민재 오준혁 이정범도 각각 2안타씩을 신고했다.

1회부터 3점이 나왔다. 선두 유서준이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연거푸 2·3루 도루를 성공시켰고, 1사 후 오준혁의 희생플라이 때 가볍게 1점을 선취했다. 이어 남태혁의 좌중월 솔로홈런이 나왔고 임석진의 볼넷과 조형우의 안타, 이정범 타석 때 나온 야수 선택을 묶어 3-0으로 앞서 나갔다.

3회에는 오준혁 남태혁의 연속 안타와 임석진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조형우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2점을 추가했다. 4회에는 김민재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보탰다.

6회에는 유서준의 안타와 도루, 김민재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에서 오준혁의 적시타가 나왔고, 남태혁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이어 갔다. 여기서 임석진의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조형우의 2타점 중전 적시타, 이정범의 우전 적시타로 순식간에 11-0으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SG 퓨처스팀은 7회 임석진의 3점 홈런까지 터지며 대승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SSG 퓨처스팀 관계자는 “신재영은 슬라이더 제구가 마음먹은대로 되면서 카운트 싸움 및 경기운영을 쉽게 가져가는 모습이었다. 좌타자를 상대로 한 백도어 슬라이더 활용도 잘했다. 전체적으로 직구와 변화구 모두 코너로 형성됐고, 우타자 몸쪽 승부도 과감하게 하면서 좋은 결과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구위는 아직 확인이 더 필요하지만, 기본적인 제구는 두 경기를 통해 합격점을 받았다. 

이어 “유서준은 1번 타순에서 3도루 및 적극적인 타격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고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오준혁 또한 지속적으로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고, 오늘 경기 역시 좋은 타이밍으로 안타를 만들어냈다”면서 “남태혁은 2안타 1홈런을 기록하는 등 직구에 좋은 타이밍을 보여주고 있다. 조형우 또한 좋은 배팅 타이밍으로 적극적으로 타격하고 있고, 이정범은 간결해진 스윙과 센터 방향성의 타격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현재 모습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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