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LG 트윈스가 만루에서 강한 타격으로 완승을 거뒀다. 

LG는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지난 17일 키움전부터 3연승을 질주한 LG는 2위 그룹의 추격을 막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0-1로 뒤진 1회말 LG는 홍창기의 2루타, 김현수의 볼넷으로 1사 1,2루가 된 뒤 채은성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오지환의 안타로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유강남의 2타점 적시타로 역전했다.

LG는 4회말 2사 후 김용의의 2루타, 홍창기의 볼넷, 이형종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김현수가 이민우의 초구를 쳐 비거리 138m의 대형 우월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LG 선발 정찬헌은 5이닝 9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2안타(1홈런) 4타점, 유강남은 1안타 2타점, 오지환은 2안타를 각각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후 류지현 LG 감독은 "선발 정찬헌이 어려움 속에서도 5이닝 1실점으로 잘 던져줬고, 김현수의 만루홈런으로 승기를 잡았고, 팬들에게도 좋은 선물을 했다. 수비에서는 정주현의 호수비 2차례, 그리고 이형종의 호수비가 팀이나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며 팀 수훈선수들을 골고루 칭찬했다.

한편 이날 LG-KIA전은 수도권 30% 관중 확대 후 처음으로 매진됐다. 7405명 관중이 모두 들어차 양팀을 응원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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