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현 ⓒ 조미예 특파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선발 등판 경기에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김광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릴 '2021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20일 열릴 예정이었던 두 팀의 시리즈 3차전이 비로 연기됐다. 세인트루이스와 애틀랜타는 21일 더블헤더 일정을 치른다.

지난해부터 메이저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더블헤더 경기는 7이닝으로 치른다. 김광현은 이미 지난해 7이닝 더블헤더 선발 등판을 경험한 적이 있다. 지난해 세인트루이스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연기된 일정이 많았고, 다수 경기를 더블헤더로 치러야 했다. 덕분에 김광현은 마무리투수에서 선발투수로 기회를 얻었고 지금까지 선발투수로 세인트루이스 마운드를 지키고 있다.

김광현은 더블헤더 2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을 통해 미국 전역으로 생중계되는 선데이 나이트 베이스볼 선발투수가 됐다. 김광현은 올 시즌 1승 4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월 24일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선발 승리를 챙긴 뒤부터 8경기 연속 승리르 챙기지 못했다. 지난달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를 시작으로 시카고 화이트삭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신시내티 경기에서 선발 4연패를 기록하며 부진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16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5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올 시즌 첫 6이닝 투구에 성공했다.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분위기를 바꿨다는 평가가 따르고 있다.

애틀랜타 선발투수는 왼손 투수 드류 스마일리다. 스마일리는 메이저리그 통산 199경기에 등판한 베테랑 투수다. 통산 38승 38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하고 있는데, 올해는 3승 3패 평균자책점 5.63으로 부진하다. 

더블헤더 1경기에는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애덤 웨인라이트가 나선다. 웨인라이트는 올 시즌 4승 5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하고 있다. 1경기 애틀랜타 선발투수는 브라이스 윌슨이다 올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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