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투수 임찬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이 임찬규의 합류를 반겼다.

류 감독은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앞두고 다음주부터 다다음주 주중까지 이어지는 스케줄에 대해 이야기했다.

선두 LG는 KIA와 주말 3연전을 마치고 나면 22일부터는 공동 3위 SSG 랜더스와, 25일부터는 2위 삼성 라이온즈와 시리즈를 치른다. 29일부터는 공동 3위 kt 위즈와 맞붙는데 30일 더블헤더가 예정돼 있어 상위팀과 10연전을 치러야 한다.

류 감독은 "앞으로 10경기가 상위팀들과 대결이다. 상대도 마찬가지로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의식하지는 않는다. 준비했던 로테이션대로 가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행스러운 건 임찬규가 필요한 시기다. kt와 더블헤더도 있고 차우찬, 정찬헌의 회복속도가 초반보다는 좀 더뎌지는 시점이다. 이 시점에서 임찬규가 합류하면서 앞으로 선발진 운용을 할 때 다른 선수들 컨디션까지 관리해줄 수 있게 됐다"고 임찬규의 복귀를 반겼다.

임찬규는 4월 2경기에 선발 등판해 2패 4⅔이닝 12실점(11자책점) 평균자책점 21.21을 기록한 뒤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지난달 5일 부터는 말소 상태다. 5월 28일부터 퓨처스 4경기에 나와 2승1패 17이닝 6실점(4자책점)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22일 SSG전에 선발 예고됐다.

류 감독은 "지금은 6인 로테이션으로 가야 할 것 같다. 18일 차우찬, 19일 정찬헌 등판을 보면서 계속 관리해줘야 한다는 사실을 또 한 번 확인을 했다. 투수 엔트리를 한 명 더 활용하더라도 6인을 생각하고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당분간 6인 선발진을 기용할 계획을 밝혔다.

한편 19일 KIA전에 선발 자원 이민호가 불펜 등판한 것에 대해서는 "미리 어제 등판 계획을 잡았었다. 아니면 12일 쉬어야 하는 상황이라 너무 길어서 컨디션 조절을 위해 한 번 던지는 게 낫겠다고 했다. 어느날이 제일 좋을까 했더니 토요일이 제일 낫다고 하더라"며 컨디션 유지를 위한 등판이었음을 설명했다.

LG는 20일 홍창기(중견수)-이형종(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채은성(우익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김용의(1루수)가 선발 출장한다. 선발은 케이시 켈리. 김민성은 휴식을 취한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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