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외야수 나지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부상병들의 귀환으로 반등세를 탈 수 있을까.

윌리엄스 KIA 감독은 2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1군에 합류해서 함께 훈련했다. 현재 몸상태가 통증이 없어 준비된 상태라고 보고 있다. 오늘, 화요일 2군 경기가 없어 22일 1군에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나지완은 지난 4월 28일 내복사근 부상으로 빠진 뒤 부상 재활이 더뎠다. 4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던 류지혁도 지난달 22일 내복사근 통증으로 1군 전력에서 빠졌다. 두 선수는 지난 16일부터 퓨처스에 출장하며 1군 콜업 시기를 저울질했다.

현재 최형우에 박찬호까지 각각 햄스트링, 어깨 부상으로 빠져 KIA 타선은 힘을 잃은 상태. 프레스턴 터커마저 최근 10경기 타율 0.111로 부진하다. 빨리 타선에 다시 힘을 무겁게 해줄 지원군이 필요한 시기에 나지완과 류지혁이 돌아온다.

윌리엄스 감독은 굴곡근 부상 이후 이날 처음 불펜피칭에 나선 브룩스에 대해서는 "25구 정도 던졌다. 팔 통증은 없지만 그 전에 속이 안 좋은 상황이라 컨디션이 완벽하진 않았다. 24일에 20구씩 2번 불펜피칭하는 것으로 계획이 잡혀 있다. 그 후 라이브 피칭, 실전 등판까지 예정돼 있어 다음주 복귀는 이르다"고 말했다.

같은 부상으로 빠져 있는 멩덴은 브룩스보다는 회복이 더디다. 윌리엄스 감독은 "재활 투구 프로그램을 밟고 있다. 브룩스보다는 조금 재활이 늦게 이뤄지고 있다. 오늘은 거리를 늘려서 롱토스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재활조에 있는 심동섭은 퓨처스 경기에 나서기 시작했고 전상현, 하준영도 순조롭게 재활 중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투수들은 몸 만드는 데 최소 4주 정도 걸린다고 생각한다. 오늘을 기점으로 봤을 때 4주라고 하면 올림픽 휴식기 정도의 시간이다. 현실적으로는 휴식기 이후라고 보고 있다. 부상 재발을 막기 위해 지금 상황에서 무리해서 빨리 콜업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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