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투수 이의리 ⓒ수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이의리가 잘 던지다 5회 대량 실점했다.

이의리는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3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이의리는 시즌 4승에 실패했다.

최근 이의리의 페이스는 나쁘지 않았다. 올 시즌 입단하자마자 팀에서 보여준 존재감을 바탕으로, 지난 16일에는 신인으로서 유일하게 도쿄올림픽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올림픽 선출은 굉장한 경험이 될 것이다. 이의리가 불과 1년 전에는 상상하기 힘들었을 상황이다. 모든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조금 더 좋은 피칭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이의리는 1회부터 3회까지 아홉 타자를 상대로 한 차례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피칭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그 사이 팀이 2회 이창진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올려 1-0으로 앞섰다.

4회 1사 후 배정대에게 첫 안타를 내준 이의리는 황재균의 10구째 볼넷으로 2사 1,2루에 몰렸으나 박경수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5회초 팀이 무사 1,2루 찬스를 놓치자 이의리에게 위기가 왔다. 5회말 김민혁, 강민국의 연속 안타, 심우준의 볼넷으로 처한 1사 만루에서 조용호에게 역전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2사 2루에서 강백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의리는 결국 1-4로 뒤진 6회 김재열로 교체됐다. 5회초 추가점을 내지 못한 타선, 그리고 싹쓸이 2루타 때 타구를 잡다 놓치며 싹쓸이를 만들어준 수비도 막내를 돕지 못한 하루였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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