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23일(한국시간) 마이애미전에서 9회초 결승타를 때려내고 2-1 승리를 이끌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기분 좋은 3연승을 달렸다.

토론토는 23일(한국시간)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1-1로 맞선 9회초 터진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1타점 결승타를 앞세워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을 달렸다.

토론토 선발투수 로스 스트리플링은 6이닝 동안 91구를 던지며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하고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타선에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4타수 2안타 1타점, 구리엘이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반면 마이애미는 선발투수 샌디 알칸타라가 8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 역투했지만, 타선이 침묵하면서 패전을 안았다.

선취점은 마이애미가 가져갔다. 2회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제수스 산체스가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한복판으로 몰린 시속 148㎞짜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이후 승부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렀다. 알칸타라와 스트리플링 모두 실점하지 않으면서 0-1 스코어가 이어졌다.

토론토는 6회 어렵게 균형을 맞췄다. 1사 후 보 비솃이 몸 맞는 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이어 알칸타라의 폭투를 틈타 3루까지 향했다. 그리고 게레로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1-1 동점을 만들었다.

희비는 마지막 9회에서 갈렸다. 9회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캐번 비지오가 바뀐 투수 이미 가르시아를 상대로 우전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구리엘이 좌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2-1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서 승기를 가져온 토론토는 9회 올라온 조던 로마노가 선두타자 스탈링 마르테에게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포수 리즈 맥과이어가 마르테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면서 급한 불을 껐다. 이어 남은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면서 2-1 승리를 지켰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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