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위즈 투수 김재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고유라 기자]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8회에 마무리 김재윤을 올린 이유를 밝혔다.

이 감독은 2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앞두고 전날(22일) 승리를 되돌아봤다. kt는 5회 4점을 내 역전에 성공하며 6-3으로 이겼다. kt는 3연승으로 단독 2위가 됐다.

김재윤은 6-3으로 앞선 8회초 2사 후 주권의 뒤를 이어 등판해 1⅓이닝 4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주권이 1이닝 동안 공 9개 밖에 던지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빠른 교체였다. 김재윤은 멀티이닝에 나오면서 투구수 28개를 기록했다.

이 감독은 취재진에게 "우리가 (8회말) 점수가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전에 세이브를 챙겨주고 싶었다. 결과적으로 점수가 나진 않았지만 그런 느낌이 들어 점수 더 나기 전에 올리려고 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 감독은 김재윤이 9회 2사 후 2볼넷을 내준 것에 대해 "투구수가 많으니까 부담스럽긴 하더라. 하지만 많이 고생해주고 있어서 (세이브를) 챙겨주고 싶었다. 재윤이를 못 믿었다면 모르겠지만 구위도 계속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8회 점수차가 벌어져 3점을 넘으면 9회 김재윤이 등판해도 세이브가 아니기 때문이라는 것. 김재윤은 이날 감독의 기대대로 16세이브를 달성하며 리그 세이브 부문 3위를 지켰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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