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수원,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길었던 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KIA는 23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임기영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4회 나지완의 결승타를 앞세워 2-1로 이겼다. 

지난 17일 SSG전부터 이어진 5연패를 끊어낸 KIA는 삼성에 패한 한화를 제치고 10위에서 9위로 뛰어올랐다. 3연승을 마감한 kt는 삼성에 밀려 3위가 됐다. 

KIA가 4회 먼저 찬스를 만들었다. 김선빈의 안타 후 김태진의 땅볼 때 선행주자가 아웃됐지만 이정훈의 볼넷으로 1사 1,2루가 됐다. 나지완이 1타점 선제 적시타를 쳤다. 1사 1,3루에서 류지혁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보탰다.

4회말까지 묶여 있던 kt는 5회 추격에 나섰다. 배정대의 내야안타, 천성호의 안타 후 2사 2,3루에서 투수 폭투로 3루주자 배정대가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8회말 2사 만루를 살리지 못해 역전에 실패했다.

양팀의 언더핸드 선발들은 나란히 호투했다. KIA 임기영은 6이닝 4피안타 9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종전 8개)을 달성했다. kt 고영표는 7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정해영은 1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2세이브.

타석에서는 4월 27일 한화전 이후 약 2달 만에 1군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KIA 나지완이 4회 결승타를 기록했다. kt는 조용호가 2안타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스포티비뉴스=수원,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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