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가운데)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3연패에 빠뜨렸다. 

롯데는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팀간 시즌 10차전에서 9-1로 이겼다. 8위 롯데는 27승39패1무를 기록했고, 6위 두산은 33승34패에 그치며 7위로 내려앉을 위기에 놓였다. 7위 키움이 고척 KIA 타이거즈전에서 승리하면 순위가 뒤집힌다.

선발투수 댄 스트레일리가 두산 타선을 잠재웠다. 스트레일리는 6이닝 100구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5승(6패)째를 챙겼다. 7회부터는 오현택(⅔이닝)-구승민(1⅓이닝)-김도규(1이닝)가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전준우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준우는 3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었다. 7번타자 3루수로 나선 한동희도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스트레일리가 두 경기 연속 좋은 투구를 펼쳤다. 불펜도 제 몫을 다해줬다. 라이언 롱 코치-백어진 코치가 경기 전 전력 분석으로 훌륭한 타격 계획을 세웠고 타자들도 이를 믿고 자신있게 스윙을 해줘 생산성 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총평했다.

스트레일리는 "지난 홈경기 이후에도 경기를 마치고 이용훈 투수 코치님과 얘기를 많이 나누며 어떻게 하면 더 잘 할 수있을지 준비를 철저히 했다. 오늘(25일) 가장 특별한 점은 정보근과 호흡을 맞췄다는 것이다. 특별히 무엇이 좋다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서로 신호가 맞는 것 같다. 오늘 경기에서 고개를 딱 한 번 저었다. 설명하기 어렵지만 호흡이 잘 맞는다"고 이야기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