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성남, 조영준 기자] 박소연(19, 단국대)이 동계체전 대학부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올랐다.

박소연은 3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 빙상장에서 열린 제 97회 전국동계체육대회 피겨스케이팅 대학부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48.82점을 받았다. 처음 대학부로 동계체전에 출전한 박소연은 46.41점을 기록한 최휘(18, 수리고)를 제치고 쇼트프로그램 1위로 나섰다.

박소연은 2014년 세계선수권대회 9위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김연아(26) 이후 한국 피겨스케이팅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대회 10위권에 진입한 그는 지난해 전국남녀종합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한동안 국내 일인자 위치를 지켰지만 올해 종합선수권대회에서는 5위에 그쳤다. 이번 동계체전 쇼트프로그램에서는 몇몇 점프에서 실수하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1위에 오르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박소연은 첫 과제인 트리플 살코-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시도했다. 착지가 조금 불안했지만 이 기술을 무난하게 해냈다. 그러나 다음 점프인 트리플 러츠에서는 빙판에 넘어졌다. 이어진 더블 악셀도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다. 점프 두 개를 제대로 뛰지 못했지만 남은 요소를 무난하게 해냈다.

김해진도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 점프에서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다. 45.84점을 기록한 김해진은 3위에 올랐고 박연준(20, 경희대)은 29.38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여고부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최다빈(16, 수리고)이 60.23점으로 1위에 올랐다. 최다빈은 이날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 선수들을 통틀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사진1] 박소연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사진2] 최다빈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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