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빅마마 박민혜가 '복면가왕' 가왕 '소리꾼'으로서 남다른 클래스를 증명했다.

박민혜는 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 156대 가왕 '소리꾼'으로 무대에 올랐다.

앞서 박민혜는 1라운드 듀엣 무대에서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를 선곡해 감미로운 목소리를 선사했다.

이어 박민혜는 2라운드에선 박화요비의 '그런 일은', 3라운드에선 에일리의 '헤븐'을 열창하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많은 호평을 받은 박민혜는 승승장구하며 가왕까지 등극했다.

박민혜는 이날 가왕 방어전 무대에선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마이 스토리'를 불렀다. 박민혜의 청아한 보이스와 깊은 호소력이 어우러져 단숨에 귀를 사로잡았다.

여기에 박민혜는 시원한 고음 처리, 내공이 돋보이는 감정 표현까지 보여주며 무대를 압도했다. 연예인 판정단은 감탄을 금치 못하며 뜨거운 박수를 쏟아냈다.

아쉽게도 한 표차로 가왕 방어전에서 패하며 정체를 공개한 박민혜는 "오랜만에 선 무대라 긴장을 많이 했다. 막상 무대에 오르니까 옛날 생각이 나고 좋은 말씀도 많이 해주셨다. 그 힘으로 여기까지 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박민혜는 최근 빅마마로 9년 만에 컴백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박민혜는 "언니들과 마음이 맞아 최근 재결합했다. 무대가 설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갈 것이다"라며 "신곡 '하루만 더'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더욱 열심히 활동할테니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팀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방송 이후 박민혜는 소속사를 통해 "정말 오랜만의 방송출연인데다 노래를 부르는 것이라 많이 떨렸다. 내가 노래하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잊고 살았는데 '복면가왕'에 출연하면서 나를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가왕에 오른 것에 대해 "내가 경연프로그램은 처음이라 사실 가왕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가왕이 되서 놀랐다. 오랜만에 부르는 노래라 걱정이 많았는데 좋은 평가를 해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라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박민혜가 속한 빅마마는 지난달 24일 새 싱글 '하루만 더'를 발매하며 9년만에 컴백했다. '하루만 더'는 발매 직후 실시간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현재까지 주요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 및 누적 집계 차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빅마마는 오는 10일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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