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지혜 남매. 출처| 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이지혜가 남동생이 던진 돌직구에 충격을 받았다.

이지혜는 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언니 이지연 씨와 남동생 이보선 씨를 공개했다. 

남편 문재완과 함께 부모의 리마인드 웨딩을 준비한 이지혜는 "방송이 죽어도 싫다는 걸 '협조해라'고 반협박해서 섭외했다. 언니는 3년 만에 미국에서 왔다. '동상이몽2' 때문은 아니었는데 온 김에 출연시켰다. 동생은 현직 자동차 연구원이다"라고 남매를 소개했다.

이어 "동생은 우리 엄마가 마흔 넘어서 낳았다. 보선이랑 언니는 진짜 딱 엘리트다. 학교 열심히 다니고 대학 나왔다. 나는 자퇴도 하고 호주로 도망가고 엄마 속도 많이 썩였다. 나만 날라리 같았다"고 자폭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혜는 남편 문재완을 처음 만났을 때가 기억 나냐고 물었고, 동생은 "당사자인지 몰랐다. 상견례 자리가 복잡해서 이 분이 맞나 싶었다"고 했고, 이지혜는 "일식집 매니저인가 했나보다. 동생이 그동안 내가 만나왔던 남자들의 외모를 알고 있다. 얼굴을 많이 보는 걸 알고 있어서 긴가민가 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이지혜 남동생은 "매형은 탁월한 선택이었다. 내가 봤을 때 그 전에 결혼을 했다면 누나는 이 자리에 없었을 거고, 금방 다른 결혼 상대를 찾지 않았을까"라고 해 이지혜를 당황시켰다.

이지혜는 "사귀다가 결혼할 뻔 했지만 안 하고 다른 사람을 찾았다는 거겠지?"라고 애써 상황을 정리했고, 동생 역시 "두 번 갈 사람은 아니야"라고 했다. 이지혜는 "우리 집에는 두 번은 없다. 우리 집 가훈이다. 우리 아빠도 바람을 폈지만 딴 집 살림은 안 했다"라고 해 폭소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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