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송. 출처| MBC '아무튼 출근!'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박성광 매니저로 잘 알려진 임송이 카페 창업 후 달라진 일상을 공개했다.

임송은 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에 출연해 누구보다 일을 즐기는 카페 사장이 된 최근 일과를 시청자들과 공유했다.

박성광 매니저에서 초보 카페 사장으로 변신한 임송은 전보다 더 바빠진 일상을 공개했다. 박성광 전 매니저로 얼굴을 알린 후 작은 연예 기획사로 옮겨간 임송은 매니저 일을 계속했지만 코로나19로 일도 줄고 월급까지 밀리는 상황으로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임송은 "어머니에게 사업 계획서를 보여드리고 초기 자본금을 빌렸다. 어머니가 준 3000만 원, 대출을 포함한 제 돈 4000만 원으로 카페를 창업했다"며 "코로나19로 타격을 많이 받았다. 카페가 학교 근처에 있는데 비대면 수업에 방학을 하다 보니 손님이 많지 않다"고 영업에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병아리 매니저 시절과 달리 능숙한 운전 실력을 뽐내며 가게로 향한 임송은 손수 디자인한 인테리어와, 보드게임과 만화책이 자리 잡은 특별한 복합 문화 놀이 공간을 선보였다. 또한 가게의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책임지는 '열혈 사장'의 면모를 자랑했다. 

임송은 컵 홀더를 하나하나 직접 끼우고, 일정 정리와 운영 회의로 꼼꼼히 영업 준비에 나섰다. 특히 유당불내증이 있음에도 우유가 들어있는 음료를 마셔보고 레시피를 개발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가게를 연 후 음료 제작과 손님 응대까지 담당하던 임송은 가게를 찾은 팬들을 위해 포토 타임을 가지고 배달까지 하며 쉴 틈 없이 업무에 열중했다. 식사 시간에도 카운터에 눈을 떼지 못한 채로 허겁지겁 식사해 자영업자의 설움을 드러냈다. 

임송은 동네 친구들의 도움에 힘입어 독특한 포토존까지 손수 완성했다. 임송은 "코로나19와 악플로 인해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겪기도 했지만 친구들 덕분에 힘을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마감 청소까지 마친 뒤 새벽 1시가 다 돼 퇴근한 그는 지친 기색 없이 만족한 모습을 보였고, "재방문율 200%의 카페를 만들겠다"라는 목표를 전하며 밝은 에너지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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