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정원. '여고동창생'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최정원이 자궁적출 수술 후 녹내장까지 온 사실을 고백했다.

18일 방송된 채널A '산전수전 여고동창생'에는 40년 차 배우 최정원이 등장해 반가움을 자아냈다.

최정원은 "아직도 쌩쌩한 나이에 여기는 왜 왔니?"라는 멤버들의 말에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다. 내 인생에 위기가 온 것 같다"고 했다.

이어 "4년 전에 자궁을 적출했다. 뿐만 아니라 난소에도 문제가 생겨서 난소도 적출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난소까지 적출하게 되면 호르몬 치료를 바로 들어갔어야 했는데, 난 너무 몰랐다"며 자궁적출 수술 후 호르몬 치료를 4년 동안 안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녹내장까지 온 사실을 말해 안타까움을 샀다. 최정원은 "녹내장이 있어서 6개월마다 검진을 다닌다"며 "깎아낼 각막도 없고 수술할 수도 없는 눈이라더라. 인공 눈물이 없으면 눈을 못 뜬다"고 말했다.

자신의 녹내장은 유전적인 요인이라고도 설명했다. "아버지가 비문증이 있고, 엄마는 녹내장으로 치료 중이다"는 최정원은 "유전적인 요소가 있다고 해서 빨리 검사를 했더니 난 두 개가 다 해당 사항이더라"고 밝혔다.

최정원은 "50대에도 이런데, 60대에는 '앞을 볼 수 있을까', '걸어 다닐 수 있을까'라고 생각 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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