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방송인 이금희의 예능 야망을 드러냈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아침마당'을 18년 동안 진행한 레전드 MC 이금희 사부의 신개념 '극한마당'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는 자기 PR 시대에 말 잘하는 것이 중요해진 현대인들을 위한 이금희의 스피치 노하우 클래스가 열렸다. TV와 라디오를 아우르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 데뷔 33년 차 방송인 이금희는 18년간 진행했던 '아침마당'에서 본뜬 '극한마당'을 진행하며 자기 PR에 관한 '꿀팁'을 알렸다.

"예능 신생아 1일 차"라는 이금희는 생방송과 여행, 인생이 똑같다. 여행도 계획되지 않아, 예상치 못한 일로 당황할 때가 많지 않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똑같은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다르다, 뜻밖의 길을 걷게 되더라도 그대로 즐겨라"고 말했다.

또 "송해 선생님처럼 90세까지 방송하고 싶다"며 "2021년에는 예능 신인상을 받고 싶다"고 소망했다. 그러자 이승기는 새로운 멤버 유수빈을 언급하며 이금희와 유수빈의 라이벌 구도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멤버들은 면접, 연봉협상 등 인생을 살아가며 말을 조리 있게 해야 하는 상황들을 몸소 시뮬레이션했다. 이들은 밑도 끝도 없는 아부부터 말을 버벅대기까지, 각자의 성격을 반영하는 다양한 유형으로 불꽃 튀는 대화를 나눴다.

특히 이금희는 어디에서도 듣지 못한 고급 정보인 '협상의 기술'을 전수했다. 이금희는 "나에게도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지만 연봉협상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며 실전 연봉협상을 가정했다. 새 멤버 유수빈은 "아직 출연료 얘기 못 들었다"고 했고, 이승기는 "연봉 4년 동결은 심하다"며 상황극을 했다. 양세형은 "그래서 '집사부일체'를 폐지할까 한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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