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최지만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4실책에도 완승했다. 최지만은 후반기 첫 멀티히트를 쳤다. 

탬파베이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프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9-3 승리했다.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보스턴 레드삭스를 추격했고 지구 최하위 볼티모어는 3연승이 끊겼다.

최지만은 2회와 8회 안타를 기록해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후반기 4경기 연속 안타이자 첫 멀티히트. 최지만은 타율은 0.252에서 0.254로 소폭 올라갔다.

2-1로 앞선 2회말 3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최지만은 3회초 땅볼 포구 실책으로 선두타자 오스틴 헤이스를 출루시켰다. 팀은 이후 무사 1,2루에 몰렸으나 선발 셰인 맥클라나한이 삼진, 병살로 이닝을 정리했다.

맥클라나한은 3회초 2루수 실책, 폭투로 맞은 무사 2루 위기도 넘겼다. 최지만은 5-1로 달아난 4회말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후속타자 땅볼에 아웃됐다. 6회 2사 후에는 몸쪽 높은 공에 루킹 삼진으로 아웃당했다.

탬파베이는 8회초 3루수 송구 실책으로 선두타자가 2루에 출루한 뒤 1사 3루에서 라이언 마운트캐슬의 1타점 희생플라이 타구를 우익수가 잡지 못해 실점과 1사 1루 위기가 이어졌다. 앤서니 산탄데르가 1타점 2루타를 날려 볼티모어에 5-3까지 추격당했다.

탬파베이는 마지막 공격 이닝이었던 8회말 1사 만루에서 나온 프란시스코 메히아의 우월 싹쓸이 3타점 3루타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최지만이 메히아를 불러들이는 1타점 적시타를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최지만은 9회초 1사 후 세드릭 멀린스의 선상 타구를 잡는 멋진 수비로 3회 실책을 만회하고 웃으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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