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브리즈번이 2032년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 올림픽 개최지 선정에 환호하는 호주인들.
[스포티비뉴스=도쿄, 정형근 기자] 호주 브리즈번이 2032년 하계올림픽 개최 도시로 확정됐다. 서울·평양 공동 개최는 공식적으로 무산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1일 일본 도쿄에서 제138차 총회를 열고 2032년 올림픽 개최지로 브리즈번을 선정했다.

IOC는 지난 2월 브리즈번을 2032년 올림픽 우선 협상 도시로 정했고, 지난달 집행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브리즈번을 개최지로 결정했다.

호주에서는 1956년 멜버른, 2000년 시드니에 이어 세 번째로 올림픽이 열리게 됐다. 

브리즈번의 유치가 확정되면서 서울·평양 공동 개최도 공식적으로 무산됐다.

2032년 올림픽 유치에는 남북한과 카타르, 헝가리, 독일,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터키, 러시아 등이 뛰어들었지만 유치 1단계인 IOC와 ‘지속 대화’에서 탈락했다.

IOC는 4개월간 브리즈번 유치위와 2단계인 '집중 대화'를 거쳐 집행위원회에 유치지 결정을 권고했다. 집행위원회는 반대표 없이 제안을 받아들여 총회 안건으로 올렸다.

IOC는 경기장의 84%를 기존 시설로 이용하겠다는 브리즈번 유치위원회의 비용 절감 계획과 호주 정부·퀸즐랜드 주정부·호주 국민의 강력한 지원 등에 높은 점수를 줬다.

2024년에는 프랑스 파리, 2028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올림픽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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