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ㅣ'대화의 희열3' 방송화면

[스포티비뉴스=최영선 기자] 배우 성동일이 '대화의 희열3'에서 과거를 회상했다.

22일 방송된 KBS2 '대화의 희열3'에 출연한 성동일은 어린 시절 장래희망에 대해 "단지 어른이 되는 것이었다. 빨리 어른이 돼서 집에서 나가 홀로 살아보는 게 유일하고 간절한 꿈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름도 없었고 호적에도 올라가 있지 않아 10살에 초등학교에 입학했다. 아버지 본 적이 없었다. 동네 어른들이 종훈이라고 불렀다. 어머니가 학교를 보내야 하니까 오래 전 헤어졌던 아버지를 찾아다녔다. 어머니가 아버지를 찾아서 재결합을 하고 호적에 올리셨다. 그때 생긴 이름이 동일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모님은 재결합한 그날부터 당연히 사이가 안 좋으셨다. 그 모습을 보면서 부모님을 원망하기보다 왜 나 때문에 저분들이 악연을 이어가야하나라는 생각했다"며 "어머니가 마지막 결심을 했을 때 옷도 사주고 뭐 먹고 싶은 거 없냐고 묻더라. 먹어본 게 없어서 국밥을 말했다. 그러니까 어머니가 기껏 국밥이나 말하는 아들을 두고 갈 수 없다고 생각했다더라"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SBS 공채 탤런트에 지원하게 된 계기도 어머니였다고 밝힌 성동일은 "어머니 고생을 그만 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1순위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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