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녀 양궁 대표팀 '막내' 김제덕(왼쪽)과 안산이 혼성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스포티비뉴스=유에노시마 양궁장, 정형근 기자] 한국 양궁에 ‘막내’ 돌풍이 거세게 불었다. 남녀 대표팀의 김제덕(17)과 안산(20)이 올림픽 사상 첫 양궁 혼성전에 출전한다. 

23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녀 개인 예선 랭킹라운드가 열렸다.

먼저 열린 여자 랭킹라운드에서는 안산이 72발 합계 680점을 기록하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장민희(22)가 677점, 강채영(25)이 675점으로 나란히 1~3위에 올랐다. 

한국은 남자 랭킹라운드에서도 1, 3, 4위를 차지했다. 김제덕이 72발 합계 688점, 오진혁이 681점으로 3위, 김우진이 680점으로 4위에 올랐다. 

도쿄올림픽에서 양궁은 금메달 5개가 배정됐다. 기존의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을 비롯해 남녀 혼성전이 추가됐다.

남녀 랭킹라운드 1위에 오른 김제덕과 안산은 혼성전에 나서 양궁 사상 최초 3관왕에 도전할 수 있다. 대한양궁협회는 국가별로 한 팀씩만 나설 수 있는 혼성전에 남녀 랭킹라운드 1위 선수를 선발하기로 했다.

안산은 “올림픽 사상 첫 3관왕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남자 선수와 합을 잘 맞추려고 노력할 것이다. 최선을 다해서 운에 맡기고 시합을 하겠다. 매우 영광스럽고 책임감도 막중하다”고 말했다. 

양궁 혼성전은 24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에서 열린다. 양궁은 한국 선수단의 도쿄올림픽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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