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나용균 영상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류현진(34)이 2년 만에 10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25일 오전 8시 10분(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씨티필드에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8시즌 동안 3차례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2013년과 2014년, 2019년까지 모두 똑같이 14승을 기록했다. 

지난해는 코로나19 여파로 62경기 단축 시즌을 치르는 바람에 5승 수확에 그쳤지만, 올해는 무난히 10승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8경기 성적은 9승5패, 105⅔이닝, 평균자책점 3.32다.  

류현진은 후반기 첫 경기를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에이스의 귀환을 알렸다. 지난 19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더블헤더 제1경기에 등판해 7이닝 무실점 완봉승으로 시즌 9번째 승리를 장식했다. 체인지업의 위력을 되찾으면서 전반기 막바지 부진을 털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류현진은 그동안 메츠 상대로 등판한 9경기에서 5승1패, 평균자책점 1.23으로 강했다. 토론토로 이적한 뒤로는 지난해 9월 14일 한 차례 상대했다. 당시 류현진은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이 메츠전 강세를 이어 가며 2년 만에 10승 달성과 함께 메이저리그 개인 한 시즌 최다 승리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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