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수 리치 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뉴욕 메츠가 트레이드로 베테랑 좌완 투수 리치 힐을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4일(한국시간) 메츠가 우완 투수 토미 헌터, 마이너리그 포수 맷 다이어를 내주고 탬파베이 레이스 투수 힐을 받았다고 전했다. 

1980년생 베테랑 힐은 올해 탬파베이에서 19경기에 선발등판해 6승4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하며 안정감과 노련미를 과시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311경기(183선발) 73승48패 평균자책점 3.80.

위 홈페이지는 "메츠의 최근 선발 로테이션은 제이콥 디그롬, 카를로스 카라스코, 노아 신더가드, 데이비드 피터슨, 조이 루체시, 조던 야마모토의 부상이 나오면서 너덜너덜해졌다. 이 때문에 메츠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활발하게 선발투수를 찾았다"고 전했다.

루이스 로하스 메츠 감독은 트레이드 발표 후 "힐은 우리 팀에 정말 잘 어울린다. 훌륭한 영입이다. 우리 프런트가 열심히 일했다. 그동안 선발투수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딱 들어맞는 선수"라고 크게 기뻐했다.

이어 "힐이 빨리 와서 메츠 유니폼을 입고 투구하는 것을 보고 싶다. 그가 메츠 팬들 앞에서 던지는 것도 굉장할 것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그는 훌륭한 투수"라고 높은 평가를 이어갔다. 로하스 감독은 1981년생으로 힐보다도 어리다.

위 홈페이지는 "힐의 단점이 있다면 최근 부진했다는 점이다. 포심 패스트볼과 커브 모두 회전율이 떨어졌다. 그래서 메츠가 힐을 쉽게 데려올 수 있었다. 하지만 힐은 팀 케미스트리가 뛰어나고 클럽하우스에서 베테랑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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