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투수로도, 타자로도 나서지 않았다.

에인절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 경기에서 먼저 4점을 내고 따라잡히다 8회 역전을 허용하면서 4-5로 패했다.

이날 오타니는 지난달 2일 이후 처음으로 투수로도 등판하지 않았고 타자로도 나서지 않으며 완전하게 휴식을 취했다. 후반기 6경기에서 24타수 4안타(1홈런) 14삼진 타율 0.167 부진에 빠지면서 오타니가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진 것.

오타니는 올 시즌 조 매든 감독의 판단 아래 선발등판 전날에도 타자로 출장하는 등 많은 경기에 나왔다. 여기에 올스타 브레이크 때도 홈런더비, 올스타전 투타 출장 등 바쁜 스케줄을 소화했다. '홈런더비의 저주'라는 의견도 나왔다.

에인절스는 1회 호세 이글레시아스의 적시타, 커트 스즈키의 투런 홈런, 2회 잭 메이필드의 1점 홈런이 나오면서 오타니 없이도 장타가 터져나오는 듯했다.

그러나 3회부터 미네소타의 반격이 시작됐다. 3회 트레버 라나치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5회에는 무사 만루에서 조시 도날슨이 병살타를 치는 사이 맥스 케플러가 득점했다.

6회 닉 고든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차까지 따라붙은 미네소타는 8회말 라이언 제퍼스의 2타점 역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에인절스에 역전패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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