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로라도 로키스 찰리 블랙몬(왼쪽)-트레버 스토리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LA 다저스가 3경기 연속 악몽의 역전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서 연장 승부치기 끝에 6-9로 패했다. 다저스는 3경기 연속 역전패로 충격의 3연패에 빠졌다.

다저스는 최근 2경기 연속 마무리 켄리 잰슨이 9회 역전을 허용하면서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잰슨이 2경기 60구를 던지면서 이날 등판하지 않았는데 다저스는 8회부터 10회까지 콜로라도에 매 이닝 실점하면서 불펜의 약점을 노출했다. 9회말 무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것도 뼈아팠다.

1회말 다저스가 윌 스미스, 코디 벨린저의 연속 1타점 2루타, 2사 1,2루에서 나온 맷 비티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3회초 콜로라도가 엘리아스 디아스의 좌중월 솔로포로 추격하자 다저스는 3회말 저스틴 터너의 좌중월 솔로포로 점수차를 되돌렸다.

콜로라도는 6회초 2사 후 트레버 스토리의 중월 솔로포, 2사 1,2루에서 나온 라이언 맥마흔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다저스는 6회말 코디 벨린저의 3루타, AJ 폴락의 1타점 적시타로 도망갔다.

콜로라도의 추격은 계속 이어졌다. 8회초 1사 1루에서 찰리 블랙몬이 1타점 2루타를 쳤다. 이어 맥마흔이 적시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9회초 2사 후 샘 힐리아드가 우월 솔로포를 날리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다저스는 9회말 오스틴 반스, 크리스 테일러의 연속 안타, 투수 폭투, 빌리 맥킨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터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동점이 됐다. 그러나 무사 만루에서 세 타자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결국 연장으로 향했다.

콜로라도는 10회 승부치기에서 스토리의 1타점 적시타로 앞섰다. 중계플레이 미스로 다시 무사 2루가 됐고 블랙몬이 우월 투런포를 날렸다. 다저스는 10회말 무사 2루를 살리지 못하고 그대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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