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제덕이 올림픽 역대 첫 양궁 3관왕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혼성전, 단체전에 이어 남자 개인전까지 3관왕에 도전하는 김제덕(17, 경북일고)이 첫 경기를 여유 있게 잡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김제덕은 27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 64강전에서 데이비드 아레네오(말라위)를 세트스코어 6-0(30-24, 27-25, 28-20)으로 꺾고 32강에 올랐다.

1세트부터 김제덕의 완승이었다. 세 발 모두 10점을 명중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아레네오는 첫 두 발을 7점에 꽂아 흔들렸다. 1세트를 30-24로 넉넉하게 챙겼다.

2세트도 김제덕이 가볍게 승리했다. 아레네오가 연속 8점에 그치는 사이 김제덕이 8-9-10점을 차례로 쏴 27-25로 이겼다.

김제덕은 3세트 첫 두 발을 9, 10점에 꽂아 승기를 거머쥐었다. 반면 아레네오는 모두 6점에 꽂아넣으면서 28-20으로 승리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24일 혼성전에서 금메달을 딴 김제덕은 전날 단체전까지 석권, 안산(20, 광주여대)과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개인전 금메달도 수확할 경우 사상 첫 올림픽 양궁 3관왕 위업을 이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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