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라델피아 필리스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2015년 내셔널리그 MVP 출신 필라델피아 필리스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가 데뷔 첫 인사이드더파크 홈런을 기록했다.

하퍼는 28일(한국시간) 펜실베니아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 경기에서 2-6으로 뒤진 5회말 2사 후 에릭 페데의 3구째 몰린 체인지업을 받아쳤다.

타구는 중견수 뒤 담장을 맞은 뒤 크게 바운드돼 워싱턴 중견수와 우익수 사이로 흘렀다. 그 사이 하퍼는 전력질주로 모든 베이스를 돌고 홈으로 향했다.

하퍼는 3루를 앞두고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뛰어 홈으로 들어왔다. 워싱턴 야수들이 중계 플레이를 했지만 세이프 타이밍이었고 심지어 공이 홈플레이트 뒤로 크게 빠져 포수가 잡지도 못했다.

2012년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4362경기에 나선 하퍼의 시즌 16번째 홈런이자 통산 248번째 홈런이지만 인사이드더파크 홈런은 데뷔 후 처음이다. 하퍼는 득점 후 다음 타자 앤드류 매커친과 격하게 기쁨을 나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