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내셔널스 유격수 트레이 터너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 유격수 트레이 터너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으로 경기에서 빠졌다.

워싱턴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서 1회초가 끝난 뒤 유격수 터너를 좌익수 헤라르도 파라로 교체하고 수비 위치를 바꿨다. 

터너는 1회초 1사 후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조시 벨의 우월 3점 홈런 때 득점에도 성공했지만 갑자기 부상 등 별다른 이유 없이 교체됐다.

터너는 28일 기준 올해 96경기에 나와 18홈런 49타점 66득점 21도루 타율 0.322 OPS 0.890을 기록한 유격수다. 워싱턴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에 그치고 있어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을 것이라는 루머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었다.

그렇지 않아도 최근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알짜 매물'로 이름이 오르내리던 터너가 그라운드를 빠져나가자 진짜 트레이드된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현지에서 확산됐다. 그러자 워싱턴은 곧 그의 교체 사유를 밝혔다.

워싱턴은 "터너가 필라델피아 시리즈에 임하면서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교체됐다"고 밝혔다.

한편 메이저리그는 이날 밀워키 브루어스 외야수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백신을 모두 맞고도 돌파 감염이 되는 등 계속해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해 리그 운영에 위기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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