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티히트와 함께 홈구장 데뷔전을 마친 애덤 프레이저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애덤 프레이저가 홈팬들 앞에서 화끈한 신고식을 했다. 내야수들이 힘을 낸 가운데 김하성은 나올 만한 타이밍이 없었다.

샌디에이고는 28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와 경기에서 7-4로 이겼다. 최근 피츠버그와 1대3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에 합류한 ‘리그 최다 안타 1위’ 프레이저가 선발 1번 좌익수로 출전해 비상한 관심을 모은 가운데, 일단 첫 경기는 합격점이었다.

프레이저는 1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0-3으로 뒤진 3회 역전의 발판을 놨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프레이저는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해 물꼬를 텄다. 여기서 타티스 주니어의 투런포가 터지며 점수차를 1점으로 좁혔다. 

프레이저는 다음 타석에서도 역시 공격의 선봉장을 몫을 했다. 2-3으로 뒤진 5회 1사 2루에서 프레이저는 좌전안타로 2루 주자 카라티니를 3루까지 보냈다. 샌디에이고는 1사 1,3루에서 타티스 주니어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크로넨워스의 2타점 적시타, 마차도의 결정적인 3점 홈런이 연이어 터지며 7-3으로 달아났다.

샌디에이고는 4점 리드를 잘 지키며 승리를 거두고 이날 샌프란시스코에 진 지구 2위 LA 다저스와 경기차를 2.5경기로 좁혔다. 김하성은 나올 타이밍이 마땅치 않았다. 투수 타석과 5번 타순인 외야수 팸의 더블 스위치가 이어졌고, 이 탓에 투수 타석의 대타는 외야수인 프로파와 마이어스가 먼저 기회를 얻었다. 김하성은 이날 하루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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