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끝내기 승을 거둔 일본 대표팀 선수단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일본이 자국에서 열린 올림픽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일본은 28일 일본 후쿠시마 아즈마야구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조별리그 A조 도미니카공화국과 개막전에서 1-3으로 뒤진 9회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고 4-3으로 이겼다. 일본은 개막전 승리를 수확해 개최국 자존심을 지켰다.

일본은 야마다 데쓰토(지명타자)-사카모토 하야토(유격수)-요시다 마사타카(좌익수)-스즈키 세이야(우익수)-아사무라 히데토(1루수)-야나기타 유키(중견수)-기쿠치 료스케(2루수)-무라카미 무네타카(3루수)-가이 다쿠야(포수), 선발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나섰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에밀리오 보나파시오(중견수)-훌리오 로드리게스(우익수)-호세 바티스타(1루수)-후안 프란시스코(지명타자)-요한 미에세스(좌익수)-에릭 메히아(3루수)-헤이슨 구스만(유격수)-찰리 발레리오(포수)-구스타보 누네스(2루수), 선발투수 CC 메르세데스가 선발 출장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1회초 1사 1,2루에서 프란시스코의 병살타가 나와 득점이 무산됐다. 일본은 2회말 2사 1,2루 기회가 가이의 땅볼로 날아갔다.

3회초 도미니카공화국이 발레리오의 안타, 보나파시오의 볼넷으로 다시 2사 1,3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바티스타가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두 팀은 6회까지 0-0 행진을 이어갔다.

▲ 일본 선발 야마모토 요시노부

도미니카공화국은 7회초 바뀐 투수 아오야기 고요에게서 뽑아낸 안타 1개로 2사 1,2루 찬스를 잡은 뒤 발레리오가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올렸다. 

일본은 7회말 아사무라의 안타, 야나기타의 2루타로 무사 2,3루를 만들었다. 기쿠치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무라카미의 1타점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9회초 1사 1,3루에서 누네스의 1타점 우월 2루타로 달아났다. 

8회말 1사 2루를 무산시킨 일본은 9회말 1사 후 야나기타가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대타 곤도 겐스케의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무라카미가 1타점 적시타를 쳤고 가이가 1타점 스퀴즈를 성공시켜 3-3 동점을 만들었다. 사카모토가 1사 만루에서 일본에 끝내기 적시타를 안겼다.

일본 선발 야마모토는 6이닝 2피안타 9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선발 메르세데스는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2014년 KIA에서 뛰었던 하이로 어센시오가 9회말 ⅓이닝 4피안타 3실점해 패전투수가 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