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MK돈스와 프리시즌 뒤에 인터뷰를 하고 있다 ⓒ토트넘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29)이 토트넘과 장기 재계약 뒤에 프리시즌에서 펄펄 날았다. 1골 1도움을 적립하며 프리시즌 2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토트넘은 29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밀턴케이스 스타디움MK에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MK돈스를 3-1로 꺾었다. 레이턴, 콜체스터에 이어 3경기 무패를 달렸다. 손흥민은 콜체스터전부터 출전했는데 2경기 연속 골에 공격 포인트다.

손흥민은 최전방에서 부지런히 상대 포백을 흔들었다. 전반 35분에 오른쪽 측면에서 모우라 패스를 받았다. 이번에는 포백 사이로 파고 들면서 공간을 만들었다. 골키퍼가 튀어나온 순간을 계산해 감각적인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맹활약은 후반전에도 이어졌다. 라보나 패스로 MK 돈스 수비를 당황하게 했고, 곧바로 추가골까지 시도했다. 후반 13분에 공격 포인트를 적립했다. 모우라가 센터서클에서 환상적인 드리블로 탈압박했고, 측면으로 돌아뛰는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손흥민은 곁에서 쇄도하는 알리에게 침착하게 볼을 건네 1도움을 적립했다.

손흥민은 지난해부터 들렸던 토트넘과 재계약에 2025년까지 공식적으로 서명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해리 케인과 함께 팀 내 최고 대우 주급을 받는다.

경기 뒤에 손흥민과 인터뷰가 있었다. 재계약 소감을 묻자 "재계약 서명을 기다릴 수 없었다. 이미 예전에도 말했지만, 이런 빅 클럽을 위해서 계속 뛰고 싶었다. 몇 년 동안 팬들의 환상적인 응원이 있었다. 정말 행복하다"며 해맑게 웃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힘든 시기지만, 잉글랜드 경기장에 팬들이 점점 들어오고 있다. 손흥민은 "믿을 수 없다. 축구는 모든 팬의 것이다. 경기장에 팬들이 돌아와서 즐겁다"라고 말했다.

다가올 2021-22시즌을 위해 프리시즌부터 몸을 끌어올린다. 아스널, 첼시와 친선전이 있지만 프리시즌일 뿐이다. 

손흥민도 "델레 알리, 루카스 모우라, 스티븐 베르흐바인 등 최고의 선수들이 있다. 프리시즌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시즌 출발까지 남았지만 긍정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번 프리시즌은 아직 몇몇 선수들이 돌아오지 않았다. 최고의 몸 상태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프리시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본격적인 시즌을 위한 담금질이다. 다음 시즌을 쉽게 하려고 더 푸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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