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홀란드가 다음 시즌에도 도르트문트에서 9번을 달고 뛴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도르트문트가 새 시즌 선수단이 달고 뛸 등 번호를 발표했다. 올해 여름, 이적설이 돌고 있는 엘링 홀란드(20)는 9번을 받았다.

도르트문트는 2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1-22시즌에 선수들이 배정받을 등 번호를 공개했다. 1번부터 44번까지 많은 선수들이 기존 혹은 새로운 등 번호를 받고 그라운드를 누빈다.

홀란드는 기존 9번을 달고 뛴다. 도르트문트에 입단했던 지난해 1월에 17번을 배정 받았지만, 2020-21시즌부터 핵심 공격수를 상징하는 9번을 받았다. 10대부터 노르웨이, 오스트리아 무대에서 잠재력을 폭발했고 도르트문트 입단 뒤에 벌써 59경기 57골 15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에서 '핫' 한 공격수라 킬리앙 음바페와 함께 매번 이적설이 들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 뒤에 짜임새 있는 '뉴 갈락티코'를 원하는 레알 마드리드와 꾸준히 연결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재정난이 겹치면서 쉽게 큰 돈을 쓸 수 없었다. 내년에 바이아웃 6천 4백만 파운드(약 1007억 원)가 발동하는데 이때 입찰을 하려고 한다. 레알 마드리드가 주춤하는 사이에 첼시가 '단독 비드'를 계획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첼시는 홀란드 영입에 1억 7500만 유로(약 2387억 원)를 투자하려고 한다. 홀란드와 개인 협상이 끝났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만약 올해 여름 메가톤급 제안이 성공한다면 역대 최고 이적료 2위를 경신한다.

하지만 도르트문트는 홀란드를 넘길 생각이 없다. 도르트문트 회장부터 다음 시즌에도 홀란드는 뛸 거라며 못을 박은 상황이다. 'BBC'에 따르면, 올해 여름 도르트문트는 첼시를 포함해 모든 제안을 거절한다. 

홀란드도 최소 다음 시즌까지 도르트문트에 뛸 생각이다. 지인들에게 잔류를 말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첼시 이적설에 "최근 보도는 루머에 그치길 바란다. 내 생각에 1억 7500만 유로는 선수 한 명에게 쓰기에는 너무 크다"라며 재치있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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